안녕하세요! 스포 아나 반 1기 수료생 박예하입니다.

 

정말 정말 감사하게도 이번 스포카도 리포터 공채에 합격해서,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방송에 대한 고민과,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이렇게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돼서 두 배로 기쁘고,

제 합격 소식을 알게 되자마자 축하해 주신

김수경 원장님, 이승헌 교수님, 이보람 교수님, 김나연 교수님 덕분에 더 큰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티비 아나운서 아카데미는 가족 같은 공동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단순히 돈을 내고 배우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닌 수료 후에도 꾸준한 관심과 체계적인 관리로

정말 원생 하나하나 신경 써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수료한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가는데, 여전히 교수님들과 개인적으로 연락도 많이 하고,

공채가 뜨거나 면접을 가기 전, 전화하는 일에 부담이 전혀 없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원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진심 어린 고민을 많이 해주시는 교수님들입니다.

저의 방송 인생 첫 공채였던 스포티비 리포터 공채에 합격했던 일도 교수님들의 도움 없이는 안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에게는 간절한 일이지만 교수님들께는 업무 외의 추가적인 일 일 텐데 (ㅠㅠ)

수업이 끝나고 음성 메시지로 피드백 부탁을 드려도 한 번도 싫은 내색 없이 꼼꼼하게 알려주시고,

저의 매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 주십니다.

 

최근 영상 제출을 위해 의상을 선택할 때에도 교수님 네 분이서 함께 고민해주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 저는 스포티비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다니고 단 한 번도

'면접'에서 떨어진 적이 없는데요, (아예 서류에서 안된 적은 있지만^^;)

면접이라는 어렵고도 높은 관문에서 제가 자신감을 발휘할 수 있었던 건

교수님들의 객관적이고, 저에게 맞춰진 솔루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티비 합격 후 이승헌 교수님이 해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예하 너를 처음 봤을 때 너무 깜깜했어.. 얘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해서"라는 말씀 ^^..

그만큼 저는 모의면접에서조차 저의 색깔을 잘 드러내지 못했었는데요.

'아나운서'라는 정형화된 틀에 갇혀 면접에서는 이렇게 말하면 안 될 것 같고,

나의 이런 모습은 좀 숨겨야 될 것 같고.. 그런 고민에 이도 저도 아닌 상태였습니다.

 

당시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학원에 나가 개인 연습을 했었는데,

교수님들이 여유가 되실 때 번갈아가면서 봐주시기도 하고 조언도 해주셔서

점점 저의 색깔을 찾아갔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은연중에 만들어져있던 틀을 부수고, 저를 숨기지 않고 매력적으로 드러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교수님들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스포카도의 첫 번째 스포츠 리포터로써, 최선을 다해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끝으로 아직 방송 경험을 못 쌓고 있는 많은 준비생분들도 끝까지! 말 그대로 끝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이 길이 지치고 너무 막연한 꿈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었지만

버티고 버티다 보면 원하는 일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을 통해서도, 주변 준비생들을 통해서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하는 준비생들이 많습니다. 모두 결실로 맺어질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스포츠! 열심히 하겠습니다 :)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두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