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고급반 9기 수료생 김채은입니다.

저는 일반기업을 다니다가 더 늦으면 이러다 꿈에 도전도 못해볼 것 같아

27살이라는 다소 늦은 감이 있는 나이에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제 나름대로는 최대한으로 노력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주 작은 경험부터 시작해서 작지만 다양한 방송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타 학원을 수료한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고급반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특유의 이른바 ‘쪼’라 불리는 부분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피드백을 들었고

수업하는 과정동안 서서히 없애나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체감하지 못했던 사소한 부분들에서도

마치 족집게처럼 콕콕 집어내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전보다 훨씬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준비생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부담감과 나이가 적지 않다는 압박감속에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롤러코스터를 타듯 감정기복이 컸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과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매번 학원에서 치러지는 추천 공개 오디션에서도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마다 정줄(?)을 놓고 쌤들께 연락했습니다.

자주 멘탈이 무너져서 정말 너무 시도때도 없이 연락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낮이든 밤이든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셨고

저는 쌤들 덕분에 여태까지 버텨올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스포티비는 제게는 ‘친정’과 같은 학원입니다.

모든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을 제자 그 이상으로 바라봐주시고 걱정해주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유리멘탈인 제게 위로를 아끼지 않으시며 언제든 연락해도 좋다고 하셨던 보람쌤.. 그리고 수경쌤,

최근 서류나 영상도 꼼꼼히 봐주신 승헌쌤, 그리고 연희쌤, 지금은 잠시 자리를 비우셨지만 경진쌤께도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