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KBS N SPORTS 더빙 캐스터로 합격한 김상엽입니다. 

스포티비 아카데미 선택하면서 마음을 다진지도 시간이 꽤 흘렀는데, 
늦게나마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어색하네요. 

- 먼저 스포티비 아카데미를 고민하시는 준비생 분들께 

아나운서 장수생이었던 저에게 스포티비 아카데미는 마지막 희망과 같았습니다.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고 생각했을 때, 고민이 많았을 시기에 어쩌면 이게 나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학원 상담을 받았으니까요.

그 때 보람쌤의 확신이 가득한 이야기를 지금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그 확신이 지금을 만들었네요. 감사합니다.  

18기 스포츠 고급반 수업은
스포츠 캐스터에 대한 많은 개념을 적립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계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수업 내용 하나하나 중요하지 않은 수업이 없었고,
많은 선생님들의 다양한 조언과 이후 피드백은 
실전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중계 들어가기 전, 그 때 선생님들께 배웠던 필기 내용을 읽어보면서 중계석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추천 채용 이야기도 빼 놓을 수 없겠죠.
집에서 학원 스터디룸에서 머리를 모아서 함께 공부하는 것
물론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만 
10번의 스터디보다 1번의 실전이 더 큰 성장의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천 채용이 많고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학원을 찾으신다면 바로 여깁니다.
저도 첫 시작이 학원에서 추천해주었던 소프트테니스 대회였으니까요. 
지금 돌려보면 당장 꺼버리고 싶고 지워버리고 싶은 순간이지만
그런 모습일지라도 시작이자 프로의 길을 걷기 시작한 마중물이었으니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

-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캐스터를 준비하시는 많은 학원 학생분들께

기회가 있다면 무엇이든 시작해보세요. 학원에서 주어진 작은 채용도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해보세요.
‘난 아직 준비가 안됐어.’ ‘조금 더 실력을 쌓고 도전할래.’ 고민하기보단 당장 이력서 제출하고 영상 찍는게 정답입니다.
‘초등학교 경기, 잘 알려지지도 않은 종목인데 뭐 얼마나 준비할 수 있겠어.’ 라는 생각보다는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걸 해보세요. 해외경기도 찾아보고, 일찍 가서 인터뷰도 해보고 나중에 큰 자산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학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스포티비 인턴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직에서 직접 활동하시는 선배님들의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기회고 본인이 부족한 점을 가장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인턴쉽에서 떨어지더라도 그 때마다 얻어가는게 있었습니다. 
저 참고로 3번 도전해서 다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 그 속에서도 본인이 얻어갈 걸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제가 대단하다거나 크게 성공한 건 아니지만)저도 그렇게 시작했고,

그 기회들이 저에게 지금까지도 다양한 기회로 소중한 인연으로 프리랜서 캐스터의 길을 걷게 해주고 있습니다. 

KBS N 시작 전까지 CBS부터 시작해서 지상파, 스포츠 채널 할 것 없이

공채 기회가 저에게 올 때마다 물심양면으로 조언해주시고 도와주셨던 김수경 원장님부터 보람 부원장님, 학원 선생님들께 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긴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들 원하는 결과를 얻으실 때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