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신기철 입니다. 
이 인사를 수강 하면서 몇 천 번은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태어나 제 이름 세 글자를 말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일 줄 몰랐습니다.
반복되는 회사 생활에 권태를 느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보겠다는 당찬 포부 하나로 무작정 스포티비 아카데미를 찾았습니다.
저는 평일에는 회사때문에 주말반을 수강하게 되었는데요, 모처럼만에 새로운 도전이라 학원 가기 전날인 금요일 저녁에는 심장이 두근거려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학원이라는 곳에 와보니, 다시 학생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도전이라는 단어를 한동안 잊고 살다가 각지에서 모여 저마다의 스토리를 가지고 도전하는 친구들을 보니 제 가슴도 뛰었습니다.
첫 수업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나름 목소리에 자신 있어서 자신있게 뉴스를 읽었는데, 제가 하고 나서도 스스로 민망하다 느낄만큼 형편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도 다 같이 형편없어서 괜찮았습니다.
많은 경험을 가진 선생님들께서는 이런 저희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처음부터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개인별로 세세하게 코칭을 해주셨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선생님들꼐서 참 힘드셨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명씩 가지고 있는 단점, 잘못된 습관을 매번 일일히 고쳐주시고 피드백 해주시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을텐데 이런 선생님들의 지극한 정성 때문에 그래도 많이 발전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의 진로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혹 내가 방송을 하지 않게 되더라도 저는 이미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하건 필연적으로 사람과 함께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소통을 해야합니다. 
스포티비 아카데미에서 배운 소통 방법은 제 인생의 어떤 분야에서든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이미 학원 수강 한 이후 주변 사람들과 회사 사람들로부터 목소리가 좋아졌다, 말을 참 조리있게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방송인이 되겠다는 꿈에서 더 나아가 이 수업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수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